베트남 당 서기장 평양 떠나…김정일 공항전송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8일 방북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평양을 떠나는 농 득 마잉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평양공항에서 전송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중앙방송은 “우리나라를 공식친선 방문했던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농 득 마잉 동지가 방문일정을 성과적으로 끝마치고 18일 특별 비행기로 평양을 출발했다”며 “김정일 동지께서 비행장에서 농 득 마잉 동지를 전송하셨다”고 밝혔다.

마잉 서기장은 지난 16일 방북했다.

김 위원장은 공항에서 마잉 서기장과 함께 인민군 육.해.공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악수와 포옹을 나눴다.

이날 공항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일 내각 총리,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비서, 김정각 인민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등 북한의 당.정.군 고위간부와 수 천명의 평양시민이 나와 마잉 서기장을 배웅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농 득 마잉 동지가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함께 비행장에 도착하는 순간 환영곡이 울리고 우렁찬 만세의 환호와 ’환송 농 득 마잉’, ’환송 친선’이라고 외치는 군중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고 소개했다.

이 방송은 “농 득 마잉 동지는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기간 김정일 동지께서 베풀어주신 각별한 환대에 심심한 사의를 표하고 만세의 환호성을 터치는 군중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를 보내면서 비행기에 올랐다”며 “비행기는 오후 3시 평양비행장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마잉 서기장은 평양을 떠난 직후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낸 감사전문에서 “평양을 떠나면서 방문결과에 대해 대단히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방문과정에 이룩된 합의들이 베트남-조선 두 당, 두 나라, 두 인민들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를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새로운 발전단계로 올려세우는 힘있는 추동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마잉 서기장은 평양을 떠나기에 앞서 18일 오전 최룡해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의 안내로 황해북도 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을 참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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