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켄바워 “FIFA 북한 징계 낮출 가능성”

독일의 ’축구황제’ 프란츠 베켄바워(60) 2006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이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무관중-제3국 경기’ 징계를 받은 북한축구 거들기에 나섰다.

4일 일본 스포츠신문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베켄바워 위원장은 3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FIFA가 북한의 현실을 모를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이 이의를 제기한 뒤 FIFA가 북한의 상황을 이해한다면 처벌이 완화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베켄바워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오는 6월 8일 북한-이란전의 제3국 개최가 확정될 경우 개최지 선정의 결정권을 독일월드컵조직위원회가 갖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베켄바워 위원장은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북한이 안전에 대해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않으면 징계의 경감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FIFA는 지난 2일 북한축구협회에 규율위원회의 징계결과를 통보했으며,북한은 팩스를 받은 뒤 3일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지난 2002년한일월드컵 남미예선에서도 페루가 제3국 경기 처분을 받았지만 이의제기를 통해 홈개최권을 다시 찾은 바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