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감춰진 북한의 역사를 말하다

우리나라에서 공산주의가 태동한 19세기 중엽부터 북한의 건국까지를 조망한 ‘북한의 역사’ 시리즈 1,2권이 출간됐다.

저자인 동아일보사의 김학준 회장은 최초의 공산주의 운동이 발생한 1863년부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건국된 1948년 9월까지의 공산주의 및 북한의 역사를 집중 분석했다.

저자는 향후 8권을 더 출간해 ‘북한의 역사’ 시리즈를 총 10권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1권의 제목은 ‘강대국 권력정치 아래서의 한반도 분할과 소련의 북한군정개시’.

저자는 1863년부터 모스크바 3상회의 결정(미.소의 신탁통치)에 대한 남.북 공산주의자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르던 1946년 1월까지를 다뤘다. 19세기 말 조선인들의 연해주 이주, 조선왕조 멸망 후 독립운동의 전개, 일본 패망 후 열강들의 입장 등을 조명했다.

저자는 강대국의 권력정치 소용돌이에 휘말려 대한제국은 결국 몰락의 길을 걸었고, 한인의 독립운동은 국제적 공인을 얻지 못한 채 한반도가 분할됐다고 주장했다.

2권 ‘미소냉전과 소련군정 아래서의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건국’은 1946년 1월부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건국되는 1948년 9월까지를 다뤘다. 토지개혁 등 북한이 실시한 사회주의 개혁과정을 자세히 담고,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의 발족과 북조선로동당의 창당, 북조선인민위원회의 출범을 바탕으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성립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김 회장은 “남북한의 화해와 협력 및 궁극적 통일을 염두에 둘 때, 북한에 대한 이해 부족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북한의 기원부터 오늘날의 상황까지를 자세하게 쓰려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출판부 각권 1천124~1천260쪽. 각권 4만5천원~5만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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