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바이든, 北美양자회담 촉구

북한의 핵실험 계획 발표로 북미간 긴장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제임스 베이커 전 미 국무장관과 민주당 상원 중진인 조지프 바이든 의원이 8일 미국 정부에 대해 북미 양자회담을 촉구했다.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베이커 전 장관은 이날 ABC방송의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 “(북한에 대해) 어떤 것도 공짜로 줄 필요는 없다”면서 “그러나 내 생각으로는 적(북한)과 대화하는 게 달래기는 아니다”면서 북미간 직접대화를 주장했다.

상원 외교위 소속인 바이든 의원은 CNN `레이트 에디션(Late Edition)’ 프로그램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면서 “북한으로 하여금 미국의 한계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도록 하고, 그들(북한)이 핵실험을 하는 것을 중단시키거나 포기하도록 할 어떤 가능성이 있는 지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미 정부는 지금까지 6자회담의 틀내에서만 북한과 양자대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백악관 에밀리 로리모어 부대변인은 “부시 대통령과 정부관리들이 양자회담에 대한 우리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우리는 북한으로 하여금 6자회담에 나오도록 계속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성민 전 의원은 북한이 북미 양자 회담이 열리면 핵실험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중국에 전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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