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 이사장 “北 ‘준전시 선포’…수해로 대량탈북 가능성”

▲ 좋은벗들 법륜 스님

대북지원단체 좋은벗들의 법륜 이사장은 2일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인도적 지원 상황이 종결됐을 때만 인도적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면서 “북한의 행동은 비판받아야 하지만 인도적 지원을 거기에 연계시키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 정부는 북한을 너무 모른다”면서 “북한이 지난 60년간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버텨온 것은 자존심과 안보문제인데 이것을 식량으로 저울질 하려는 것은 북한에겐 통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도적 지원, 식량을 미끼로 하는 건 옳지 않다”며 “북한이 이산가족 문제를 이런데 결부시키는 것도 올바른 처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수해로 인해 대량탈북 사태의 위험성이 높다”며 “인명의 희생을 막아야 한다는 윤리적 측면뿐 아니라 민족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도 긴급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재 북한은 실종자와 사망자 등 인명피해 1만 여 명, 이재민 150만 명으로 95년 수재에 버금갈 만큼 인명피해가 많다”며 “교통이 두절되고, 철로가 끊기고, 교신이 잘 안돼서 북한 쪽에서도 인명피해 수집이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번 수해로 인해 북한의 전염병 발생 우려가 높다”면서 “설사약, 해열제, 소독약 등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법륜 스님이 이사장으로 있는 국제구호단체 JTS는 3일 오전 1차로 식량(라면 3만 8000개, 밀가루 100t)과 의류 및 생필품 등을 보낸다.

이현주 기자 lhj@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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