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美, 北과 대화국면 전환한 듯”

대북 인권단체 ‘좋은 벗들’의 이사장인 법륜 스님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법륜 스님은 이날 연합뉴스 기자 등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대화 문제와 관련, “방미기간 요로의 미국 인사들을 만나보니 전체적 분위기는 대화 국면으로 전환돼 있는 것으로 느껴졌다”면서 “천안함 사건 이후인 5월 방미 때와는 다른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여기저기 사람들을 만나보니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는 쪽으로 상당부분 기울어진 것 같았다”면서 “미국이 대화국면으로 전체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거의 하나의 분위기 같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이번 달 말에 열릴 북한의 당대표자회와 11월 미국의 중간선거, 한국에서 열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의 일정을 감안할 때 대화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11월은 되어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대화의 형식과 관련, “미국 내에서는 6자회담 무용론이 있다”면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6자회담보다는 다른 다자회담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법륜 스님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지난달 중국 방문시 권력승계 문제가 중국과 논의되지 않았느냐는 관측과 관련, 여러가지 설들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이 권력승계를 찬성은 하지 않지만 방해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는 얘기가 있는 한편으로는 사회주의 정책적인 측면이나 북한 내 권력장악, 체제안정 등 3가지 측면에서 중국이 강하게 반대했다는 얘기도 있고, 권력승계를 인정했다는 또 다른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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