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련, 반미공모 北작품 온라인 전시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가 지난달 20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반미공모전에 북측 초청작 5편을 온라인(www.banmigongmo.com)으로 전시해 눈길을 끈다.

’남과 북, 해외가 함께 하는 반미공모전’이라는 주제로 실시되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북측 작품 5편이 접수돼 전시되고 있다.

북측 작품은 시 ’국호 오기 바로 잡자’와 ’이 아픔 눈물로는 가셔지지 않는다’, 수필 ’나의 생일’, ’5월의 소감’, ’생의 증서’ 등이다.

북측의 문학 작품이 남한에서 일반 공모 형식을 통해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가운데 ’국호오기 바로 잡자’(리영철 作)는 미국을 ’美國’으로 부르는 것은 친미세력의 오기라며 깡패국가를 뜻하는 ’깽국’이나 나라 아닌 나라라는 뜻의 ’未國’, 꼴찌 나라라는 의미의 ’尾國’ 등이 적격이라고 노래했다.

또 수필 ’생의 증서’(한향미 作)는 지난 3월 24일 평양 모란봉제1중학교에서 열린 고(故) 신효순ㆍ심미선양 졸업식 장면을 전하면서 미군철수를 주장했다.

27일 범민련 남측본부 관계자는 “여중생 사망사건과 이라크 파병 등 미국ㆍ미군 문제에 관한 의견을 다양한 형식으로 담아내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준비했다”며 “이는 남북이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는 생각에 북측 작품도 접수했다”고 밝혔다.

작품 공모는 내달 20일까지 계속되며 당선작은 같은 달 27일 온라인으로 발표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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