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련 미주본부 의장 “강 교수 힘내세요”

해외 민주.통일인사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귀국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교육장에서 열린 민변, 범민련 남측본부 주관 포럼 참가자들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인 함세웅 신부는 “여전히 시대가 무르익지 못해 (한국사회가) 국가보안법의 족쇄에 묶여 있다”며 “국가보안법은 제정 자체가 불법이었고 여러 차례 변칙적으로 개악됐다”고 비판했다.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은 “해외에서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애썼던 동포들이 국가보안법으로 엄청난 수난을 겪었다”면서 해외인사에 대한 명예회복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류태영 범민련 미주본부 공동의장, 고(故) 서정균 선생의 미망인 이화영 여사(범민련 미주본부 대외협력위원장)가 참석해 해외 민주.통일인사에 대한 탄압 사례를 소개했다.

또 1969년 6월 ’북괴대남간첩단’ 사건 이후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임민식 범민련 공동사무국 사무총장의 어머니 박경자(83)씨의 영상 인터뷰도 소개됐다.

포럼 참가자들은 이어 ’해외민주통일인사 귀국보장과 명예회복,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촉구문’을 통해 “국가보안법은 반세기가 넘는 시간 민족분열을 강요하고 인권유린과 민주탄압을 자행해왔다”며 정부에 국보법 폐지, 해외인사 탄압 사죄, 명예회복, 자유로운 왕래 보장 등을 촉구했다.

한편 류태영 공동의장은 행사장을 찾은 강정구 동국대 교수를 향해 “강 교수님 힘내세요, 해외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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