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6자회담이 다자간안보체제로 발전할 수도”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는 28일 이화여대 교육관에서 국제대학원과 통번역대학원 학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자회담에서 미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6자회담은 관련 국가들이 북핵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이 모임 자체가 다자안보체제로 발전할 수 있다. 핵무기는 절대 북한의 안보를 보장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해야 비로소 이웃 국가들과 정상적 외교관계를 맺고 빈곤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한국 정부의 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개입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버시바우 대사는 “미국이 언론에 나오는 것만큼 북한을 제재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북한이 마카오에서 돈세탁 하는 것에 대해 제재할 뿐”이라며 “재정적 제재는 방어적 수단이지 보복적 조치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장점을 역설했으며 독도문제에 대해 “민감한 사안인 만큼 한일 양국 정부가 능숙한 외교기술을 이용해 대화로 풀어가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달 7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국제사회의 리더십’강연, 14일과 27일 각각 성균관대와 숙명여대에서 ‘한미FTA의 전망’에 대해 강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