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한·미 FTA는 지역평화 보장하는 길”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27일 “한·미 FTA는 양국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고, 장기적으로 지역의 평화를 더욱 보장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오후 제주도 북제주군 분재예술원에서 가진 제주지역 대학생과 간담회에서 한미관계 개선을 위한 미국의 정책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미국의 정책은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것으로, 한미동맹이야말로 미국의 전략이나 한국의 전략 면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한국은 자국을 약간 과소평가하는 면이 없지않다”며 “가난했었는데 지금은 10대 경제국이 됐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 뒤 “(한미FTA는) 여타 다른 지역의 국가들에게도 인센티브를 부여해 그들 국가의 경제를 개방시키고 자유무역을 실현하는데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버시바우 대사는 주한미군 기지 이전과 관련,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유는 우선 한국의 안보를 위해서”라고 강조한 뒤 “(주둔지 국민에게 미군이) 가능하면 안 보이도록 노력하고 있고, 그 노력의 일환으로 용산기지에서 빠져나와 서울의 남쪽으로 이전하는 것”이라며 “안보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용산의 중앙공원을 도시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이면을 (평택 주민들은) 잘 보지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부인과 함께 제주를 찾아 제주도청을 방문하고 서귀포KAL호텔에서 열린 미국학세미나에 참석한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남제주군 조각공원, 녹차박물관, 분재예술원 등을 둘러보고 휴식을 취한 뒤 29일 상경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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