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한미동맹 자랑스럽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는 14일 한미 군사동맹 관계는 한국전쟁 이래 가장 중대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리언 러포트 한미연합사령관이 용산기지 나이트필드에서주최한 대사 취임기념 의장행사에 참석, 연합사 및 주한미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그 같이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현재 주한미군은 용산기지를 비롯한 몇 개의 다른 기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고 더 많은 임무를 한국군에 넘길 계획”이라며 “한국전쟁 이래 군사동맹이 가장 중대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자신의 잇단 대북 강경발언이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연설내내 북한을 겨냥한 발언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버시바우 대사는 “미국은 가장 효율적으로 자원을 이용하기 위해 전세계 미군을 재배치하고 있으며 주한미군도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은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다른 동맹국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동맹이 자랑스럽다. 한국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성공 신화를 이뤘다”며 “미국의 7번째 무역 파트너로서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 등 새로 발돋움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역설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연합사와 유엔사, 주한미군은 한국군과 더불어 한반도 위기를 막는데 기여했고 남북한 화해의 기초기 됐다”며 “연합사는 여전히 한반도 평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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