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안보리, 개성공단-금강산 심각히 검토중”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 ⓒ데일리NK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유엔안보리 대북결의안 1718호 이행에서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문제가 심각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18일 ‘바른사회시민회의’ 주최로 열린 조찬포럼에서 “유엔안보리 결의안이 효과적으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한-중이 북과 협력하는 부분을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엔결의안의 중심적 목표는 북한 무기 프로그램에 사용될 수 있는 지원을 끊는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유엔결의안은 완전한 경제적 무역금수조치는 아니기 때문에 문은 열려 있다”며 북한이 긍정적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2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그는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만약 북이 2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유엔 회원국들은 결의 이행을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가적인 북한의 핵실험은 현 상황의 (대북제재에 대한) 시급성을 강화시켜 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북한이 끝까지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더욱 심각하게 고립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의 핵개발로 인한 한반도 전쟁가능성에 대해 그는 “새로운 한국전쟁이 발발할 것으로는 믿지 않는다”며 “미국이 한국 안보를 위해 확고하게 노력하고 있는 만큼 북한이 도발하면 양국은 저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6자회담 복귀하면 양자회담 가능”

그는 특히 북미 양자회담에 대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면 미국은 양자회담을 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금융제재 등에 대해 양자회담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다면 우선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6자회담을 양자 형태로 변형시킬 생각이 없다”고 못박은 뒤 “당사국인 한국이 빠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해 북미 양자회담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또 “부시 대통령이 6자회담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앞서 클린턴 행정부가 호의적으로 취했던 양자회담이 북한에 의해 위반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방한과 관련, “라이스 국무장관은 (한국에) 확산방지(PSI) 조치를 확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한국 정부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을 통한 협력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