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북, 진지한 회담으로 혜택 보기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는 18일 “북한이 진지하게 회담에 임해 하루빨리 핵 문제가 해결돼 관계 정상화, 경제지원 등 혜택을 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정부중앙청사로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대북 제재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 장관은 “북한에 대한 쌀, 비료 지원을 중단한 것은 북에 대해 가장 고통스러운 제재가 됐을 것”이라면서 “제재는 가능한 한 짧을수록 좋지만 이 문제는 북한의 태도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개막한 6자회담에 언급, ” 6자회담에서 진지하고 성실한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의 해결에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북한이 6자회담에서 과거와 다른 자세로 문제 해결에 임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에 대해 “미 정부는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 의지를 갖고 있으며 6자회담 성공을 위해 한미 간에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장관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위한 미국의 협력을 기대한데 대해 “개성공단의 중요성과 잠재력, 특히 북한의 시장경제 이해, 북한 근로자의 한국기업 활동 참여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특히 개성공단사업의 시기 조절과 금강산관광 보조금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조치에 대해 이해를 표시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소개했다.

그는 이어 “내년은 한반도 평화의 돌파구가 마련되는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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