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북한 핵보유 용납 안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는 7일 “북한의 핵보유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으며 이는 국제사회에서 북한을 고립시키고 현대화를 지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버시바우 미 대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터만홀에서 열린 ’국제사회의 리더십’ 강연에서 “국제사회의 핵확산을 막기 위한 여러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북한과 이란 등은 위협적인 존재”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지난 2003년 NPT(핵확산금지조약)를 탈퇴하고 그 다음 해 핵무기 보유를 시인했다”면서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자국의 안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북한 주민들에게 더 큰 고통과 희생을 안겨 준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핵무기에 의존하지 않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국제사회를 활용한다면 한국처럼 보다 많은 실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과 이란의 핵무기는 사용에 따른 위험보다는 테러집단에 이를 넘겨 위험을 초래하고 국제사회의 핵 확산 억제정책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핵에 대한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북한은 6자 회담에 조속히 복귀하고 NPT 안전규정을 재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KAIST 강연에 앞서 대전시와 충남도, 원자력연구소 등을 각각 방문했으며 강연 후 지방신문사 논설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한편 이날 미 대사의 강연에 반대하는 대전지역 통일연대 소속 10여명과 KAIST대학 및 대학원 총학생회에서 학교 정문과 강의실 인근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