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북한 인권상황 먼저 변해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방송사 가운데 처음으로 아리랑TV의 토크쇼에 출연,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아리랑TV가 4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할 예정인 ’아리랑 카페’에서 버시바우 대사는 “한국에 부임하기 전 워싱턴의 한국 식당을 찾았으며 10월17일 부임 이후 1개월여 동안 김치를 매우 좋아하게 됐다”는 이야기부터 꺼냈다.

버시바우 대사는 “러시아 문제와 국제관계를 연구했고 외교관으로서도 구 소련과 관련된 현장에서 많은 일을 해왔기 때문에 주한 미 대사로서의 임무를 해나가는 데 많은 연관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무부 재임시 냉전 구도가 해체되는 과정에 관여하면서 6자회담 등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6자회담이 거시적으로 한국의 통일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일관성이 없다는 일부 견해에 대해 “북한 인권문제에 우선 변화가 있어야 하고 그것이 해결되는 시점부터 미국측의 입장에도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08년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 “단지 병력 수가 줄어들 뿐 미군은 이전보다 오히려 업그레이드된 방어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며 만약 한국이 위급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당연히 보충될 것”이라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부임 직전 미국에서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공연에서 드럼 실력을 발휘했는데 앞으로는 사물놀이와 같은 한국의 전통악기를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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