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대사, 20일 DJ 방문 예정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오는 20일 오후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라고 미 대사관 관계자가 16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버시바우 대사가 김 전대통령을 방문하는 형식”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오는 27일부터 3박4일로 예정된 김 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앞두고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전할 메시지를 포함한 자신의 방북 구상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국제현안으로 부상한 북한의 미사일 사태와 관련, 신중한 자세를 촉구하겠다는 뜻도 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교 소식통들은 전했다.

버시바우 대사도 김 전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계기로 북한을 향한 미국의 입장을 전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버시바우 대사는 앞서 김 전대통령의 방북과 관련,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복귀시키는데 기여한다면 미국 정부는 환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