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대사 한국이름은 ‘박보우’

“영원한 친구라는 뜻으로 ’박보우’라는 이름을 선사합니다”.

한미동맹친선회(회장 서진섭)는 10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에게 ’박보우’라는 한국식 이름을 지어줬다고 밝혔다.

한미동맹을 보배처럼 여기고 영원한 친구가 되자는 뜻에서 ’순박할 박(朴) 보배보(寶) 벗 우(友)’라는 한국식 이름을 선사하게 됐다는 것이다.

서 회장은 “버시바우 대사의 이름을 한국어 발음 비슷하게 풀어썼다”며 “특히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있는 미국 대사관의 주소지 명칭을 따 ’세종 박’으로 명명한 만큼 이제 버시바우 대사는 세종 박씨의 시조”라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한미동맹친선회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마련한 강연회에 참석했다가 원로 서예가 허 룡 선생이 붓으로 쓴 한국식 이름이 담긴 족자를 건네받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한국인 친구들에게 감사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식 이름 증정식을 마친 후 미국태권도협회(ATA) 선 리 이사장은 버시바우 대사에게 태권도 명예5단증과 도복을 증정했다.

리 이사장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노력하고 있는 주한 미대사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동맹관계 강화에 더욱 힘써 달라는 취지에서 단증을 선사했다”고 설명했다.

태권도 청색 띠를 보유하고 있는 버시바우 대사의 부인 리사 버시바우는 “남편이 명예5단증을 받았지만 여전히 남편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나에게 있다”며 “남편이 손으로 나무를 격파해 따낸 단증이 아니기 때문에 보호해야 한다”고 말해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미동맹친선회는 최근 찰스 캠벨(중장) 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 겸 미8군사령관에게 김한수(金韓守), 리언 러포트 전 한미연합사령관에게 나보태(羅寶泰), 게리 트렉슬러 주한 미7공군사령관에게 한웅비(韓雄飛)라는 이름을 각각 지어준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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