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北核, 서울-워싱턴 근본목표 차이 없다”

▲ 버시바우 주한 美대사 ⓒ데일리NK

韓·美 간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차로 한·미동맹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가 한·미동맹에는 문제가 없고, 오히려 한층 성숙한 관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30일 미대사평의회에서 발행하는 ‘앰배서더스리뷰’ 봄호 기고문을 통해 “최근 한·미양국에 의문을 제기하는 보도가 있지만 양국 동맹관계는 확신하고도 튼튼하며 한층 성숙한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핵문제와 관련해 한미 간 접근방법에서 차이가 있다는 추측들이 나돌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며 “실제로는 워싱턴과 서울이 근본적인 목표에는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에 대해 “한·미 양국은 9.19성명이 담보한 약속이 곧 이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9.19 성명은 비핵화뿐 아니라 외교관계 정상화 등 북한이 스스로 빠져들고 있는 고립을 단절시킬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한·미 양국이 지난 수년간 몇가지 어려운 문제를 처리해야 했으며, 때때로 문제 대응방식에 다른 견해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는 민주국가들 간 관계에서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공통적인 접근방법을 찾아내는 데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하며, 그 예로 ‘주한미군 이전 및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합의, 이라크 파병, 한미전략회의’ 등을 나열했다.

끝으로 그는 “일부에서 반미 시위를 하지만 세금과 토지활용, 교육, 노동 등 다른 쟁점과 관련된 시위가 훨씬 많다”면서 “서울에서 데모를 볼 때 백악관 앞 라파예트 공원에서 벌어지는 비슷한 장면을 종종 떠 올린다”고 덧붙였다.

김용훈 기자 kyh@dailynk.com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