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서 체포된 탈북자 19명 재판 앞둬”

한국행을 위해 중국에서 태국으로 향하던 탈북자 19명이 버마에서 체포돼 다음주 중 불법입국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탈북자들은 지난 2일 중국에서 쾌속 보트로 메콩강을 타고 내려와 태국 진입을 시도했지만 삼엄한 검문으로 인해 진입에 실패하자 태국, 라오스, 버마의 국경지역 강가에 내렸다가 버마 이민국에 체포됐다.

이들 중에는 65세 가량의 노인과 10세 미만의 어린이, 남성 4명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은 이민국 수용소에서 열흘 동안 지내다 재판을 받기 위해 12일 버마의 지방 대도시인 젠뚱에 소재한 교도소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음주 중 중국인 통역의 도움을 받아 재판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와 관련, 버마 주재 한국대사관도 이 사실을 파악하고 버마 당국에 협조를 의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북부에서 탈북자를 돕는 한 관계자는 “이들의 목적지가 버마가 아니라 태국이었다는 것을 버마 당국에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면서 “버마 법은 불법입국자에게 6개월에서 1년의 징역형을 내리고 있다”며 우려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