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천 “북핵 신고문제 확실한 매듭 중요”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은 5일 “한국과 미국 정부는 현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 10월3일 합의했던 북한 핵 불능화와 신고 문제를 확실히 매듭짓는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및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면담한 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백 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그 문제가 해결된 뒤 핵 폐기 단계의 적당한 시점에서 (남북한과 미국, 중국 4자) 정상들의 회동을 고려해볼 수 있다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백 실장은 한미 정부가 강조한 북한 핵 시설 및 프로그램 등의 `완전한 신고’에 대해 “북한의 신고에 대해 미국이나 다른 관련국이 만족할 수 있는 선을 말한다”며 “그런 정도의 만족할 수 있는 선이 나와야 그 다음 단계로 진전할 수 있다고 미국 정부와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의 3∼5일 방북 결과에 대해 “힐 차관보는 이번에 북한과 성실한 신고에 대해 상의했다”며 “이번 접촉은 성실한 신고로 가기 위한 일련의 노력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백종천 안보실장의 라이스 장관 면담 등 방미 결과와 관련, “이번 협의에서는 특히 북한의 성실한 신고가 중요하다는 데 대해 양측의 공감과 강조가 있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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