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체니 김정일 비난 발언 옹호

백악관은 2일 딕 체니 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무책임한 지도자라고 비난한 발언에 북한측이 반발한 것과 관련, 체니 부통령의 발언을 옹호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그것(북한)을 있는 그대로 부를 것”이라면서 “이것(북한측의 체니 비난)은 우리가 때때로 북한으로부터 듣는 같은 종류의 고함을 더 들은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체니 부통령은 지난달 30일 CNN 방송의 ’래리 킹 라이브’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국민의 빈곤과 굶주림을 방치하는 “세계에서 가장 무책임한 지도자중 하나”라면서 “김정일이 힘을 휘두르고 싶어 핵보유국이 되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일(한국시간) 체니 부통령이 “세계를 피바다에 잠기게 한 최대의 악마이며 피에 굶주린 야수”라면서 “6자회담 문제가 일정에 오르고 있는 때 나온 체니의 망언은 우리(북)더러 6자회담에 나오지 말라는 소리나 마찬가지”라고 비난했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6자회담의) 모든 참가국들은 북한에 대해 핵무기 야망을 폐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는 핵무기 없는 한반도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국제사회와 더 나은 관계를 갖기를 원한다면 전략적 결정을 내려야한다”면서 “그들은 도발적 발언을 하지만 (그러면서) 그들은 자신을 국제사회에서 더 고립시킬 뿐”이라고 말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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