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안보보좌관 “北 진의파악 당분간 힘들듯”

스티븐 해들리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0일 북한의 영변 핵시설 원상복구 움직임과 관련, “이런 행동이 정책의 변화를 반영한 것인지, 아니면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했던 북한 협상전략의 일환인지를 파악하기는 당분간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해들리 보좌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북한은 협상을 하다가도 6자회담 당사국들의 결속력을 시험하고, 분열을 조장하려는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그들은 우리(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당사국)가 견고하게 협력하면 협상테이블로 되돌아왔다”면서 “지금 북한의 행동이 압박의 일환인지, 아니면 그 이상의 무엇인지는 당장 알기 어렵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핵검증체계를 수용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해주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북한이 해야할 일은 `검증체계를 받아들이겠다’고 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들리 보좌관은 이번 주 뉴욕에서 시작되는 유엔총회 기간 북핵 6자회담이 외곽에서 진행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중국이 6자회담의 개최국이었고, 따라서 (한다면) 뉴욕에서 보다는 베이징에서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들리 보좌관은 “가끔 임박해서 일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혀 경우에 따라서는 뉴욕에서 6자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