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 핵실험 심각하게 대처”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 계획 발표를 ’아주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고 빅터 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이 4일 밝혔다.

빅터 차 보좌관은 이날 미 메릴랜드주 스트라스모어 뮤직센터에서 개막된 뮤지컬 요덕스토리 공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외무성이 핵실험 계획을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우리는 이 문제를 아주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빅터 차 보좌관은 북한 외무성 성명은 북한의 핵실험 계획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허풍’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면서 실험이 강행될 경우 “아주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핵실험 시기에 대한 정보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아주 우려하고 있다”고만 답하고, 미국 정부 내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다각적인 협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6자회담 당사국 등과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 레프코위측 미 북한 인권특사는 국제사회에 대한 북한의 위협은 새삼스러운게 아니라면서 자신의 개성공단 방문 추진계획에 변화가 없으며, 곧 이를 공식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그러나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의 상황 변화에 대해서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스트라스모어 뮤직센터에서 이날 처음 막을 올린 요덕스토리 공연에는 레프코위츠 특사와 빅터 차 보좌관, 리처드 롤리스 국방 부차관, 캐슬린 스티븐스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 수전 솔티 디페스 포럼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이번 공연이 극도로 폐쇄된 북한 수용소의 실상을 미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요덕스토리와 같은 문화적 접근이 북한에 대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워싱턴=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