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 발사중단 아직 기회있다”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계획과 관련, “마지막 순간까지도 방향을 바꿔 재고할 기회가 남아있다”며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로켓 발사 강행에 따른 대응방침을 묻는 질문에 “분명한 것은 아직 북한이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는 점으로, 우리의 대응에 대해 미리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계획을 실행에 옮겨 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우리는 그에 대해 분명히 무언가를 얘기할 것”이라며 “나는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았다”라고 경고했다.


다만 군사대응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대응을 할 것이고, 이는 구두대응(verbal response)”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이어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이고, 주민들을 굶기면서 군사프로그램에 돈을 낭비해온 북한 정권의 행태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국제의무를 지킴으로써 고립에서 벗어나 주민들을 보살피는 대안은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 하는 것은 북한 정권이 과거에 보여온 행동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겠지만 새로운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계획과 관련, 주요 8개국(G8) 회원국들이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G8 외교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G8 회원국)는 한반도 안정이라는 강력한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이루기 위해 최선의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미사일시험 중단을 약속한 지 몇주만에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동중국해 상공으로 발사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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