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앞 ‘납북자 이름부르기’ 행사 종료

납북자들의 조속한 귀환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부터 백악관 앞 라파예트 공원에서 시작된 ‘납북자 이름 부르기’ 행사가 4일 오후 공식 종료된다.

이 행사를 주관한 피랍.탈북인권연대는 4일 “지난 1일부터 납북자 8만3천419명의 이름을 쉬지 않고 부르기 시작해 4일 저녁 7시쯤 마지막 한 사람의 이름을 불러서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대측은 “지난 나흘간 행사 기간에 여러 감격스런 일들이 있었다”면서 “3일 새벽 2시쯤 갑자기 13∼17세의 소년 소녀 5명이 부모들과 같이 나와 졸리는 눈을 비비면서도 2시간 가까이 우리 납북자들의 이름을 불러 주었다”고 소개했다.

연대측은 또 “우리와 행사를 공동 주최한 일본 단체 납북자구조희망센터(ReACH)에서 나온 일본인 봉사자들도 열심히 우리 납북자들 8만 2천여명의 절반에 가까운 이름을 불러 주었다”고 말했다.

앞서 피랍.탈북인권연대는 납북자 및 북한인권 관련 30여개 단체와 공동으로 지난 2일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전시.전후 납북자 8만3천여명의 생사 확인과 즉각적인 송환을 촉구하는 ‘납북자 이름 부르기’ 대회를 개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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