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 목구멍에 들어갈 쌀이 진짜 ‘자주’와 ‘애국’이다

북한이 민족대단결을 저해하는 사람은 매국노라고 주장 하고 나섰다.

북 인터넷매체 ‘구국신문’은 13일 “민족대단결을 지향하는 사람은 애국자로 되고 민족대단결을 저애(해)하는 사람은 매국노로 된다”라는 김정일의 발언을 인용, 민족대단결을 지향하는냐 저해하는냐에 따라 애국노와 매국노가 갈라진 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반 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민족이 외세에 의해 남과 북으로 분열되어 자주권이 유린당하고 있는 비극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민족적 수치”라며 “민족분열의 비극을 끝장내고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민족대단결을 이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사에 나름대로 신조를 지켜 주의주장을 버리고 민족대단합을 이루기 위한 통일위업에 이바지한 애국인사들로 김구나, 김규식 등의 민족주의자들을 거론하며 개인의 안락과 영화를 위해 민족을 팔아먹은 배신자들은 추악한 매국노라고 규탄했다.

신문은 “남과 북 , 해외의 온 겨레는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고귀한 명언을 심장 깊이 간직하고 조국통일과 민족의 융성번영을 위하여 민족대단결위업에 열과 성을 다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주장했다.

북한의 이같은 주장은 외세와 반외세의 기준으로 애국을 평가하겠다는 의미다. 현대사회와 같은 세계화 시대에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북한이 제국주의 시대 논리로 애국과 반애국을 나누겠다는 것이다.

결국 300만 북한 주민이 굶어죽어도 아랑곳 하지 않는 독재정권이지만 외세에 당당하기 때문에 애국정권의 탈을 씌우겠다는 것이다.

오히려 국제사회의 지원이 없으면 주민이 생계조차 이어가지는 못하는 북한 정권이야 말로 가장 예속적인 정권이나 다름없다. 그러다보니 핵을 이용해 국제사회를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것을 마치 화려한 외교술인마냥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비인간적인 포악하고 야만적인 통치 방법으로 무너져 가는 독재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북한 주민들을 굶주림에 몰아넣는 소수 지배집단이 자주를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 민생을 철저히 외면하는 정권이 민족대단결을 말할 자격 조차 있는가?

북한은 자주와 민족 대단결을 외치기 앞서 굶주리는 민생부터 돌봐야 한다.

굶주리는 사람에게는 핵무기를 통한 ‘자주’는 허위일 뿐이다. 백성들의 입에 들어갈 쌀과 빵이 진짜 ‘자주’와 애국의 기초다.

지금은 세계화 시대다. 국제사회가 서로 교류 협력하는 시대다. 자주에 의한 민족대단결을 외쳐 주민을 배불리 먹일 수 있다면 얼마든지 외쳐보라. 결국 김정일 일가의 독재를 지속하기 위한 유치한 프로파간다에 이젠 신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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