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체육촌 외국인도 환영합니다”

“국내 사람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과 해외동포들도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량강도 삼지연군 베개봉에 조성된 ‘백두산지구 체육촌’(연건축면적 24만8천㎡)은 이미 손님맞이 준비를 끝냈다. 레저 및 동계 스포츠 단지인 백두산지구 체육촌은 2002년 6월21일 착공됐으며, 스키 등 체육촌 내 시설은 국제경기도 치를 수 있는 규모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인터넷 판은 18일 북측 관계자 말을 인용, “많은 해외동포와 외국인이 이곳 체육촌에서 스키를 비롯한 겨울철 스포츠를 마음껏 즐겨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겨울철이 되면 삼지연군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스키를 즐기기 위해 자동차나 열차를 타고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고 전했다.

2003년 보수해 개장한 베개봉 스키장은 경사가 35∼40도이며, 경사면을 따라 1㎞ 정도의 ‘고산’슬로프가 마치 활주로처럼 뻗어있다. 중턱에는 90m의 스키 도약대가 새로 설치됐고, 좌측 경사면에는 관광객을 위한 2㎞ 가량의 슬로프가 있다.

‘의자식 공중스키삭도’(리프트)가 설치돼 시간당 수백 명의 사람을 이동시킬 수 있다.

삼지연읍에는 야외 빙상종합훈련장과 실내 아이스하키장, 수백 명의 수용능력을 갖춘 북한대표팀 숙소와 각종 휴게시설이 들어서 있다.

산정에는 삼지연읍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세워졌다.

이곳에는 각종 문화시설도 들어섰다.

노동당 창당 60주년에 즈음해 삼지연학생소년궁전이 개관됐으며 앞서 2002년에는 물놀이장, 목욕탕, 한증탕 등을 갖춘 종합물놀이장 천지원이, 2003년에는 삼지연문화회관이 각각 건립됐다.

이곳에는 판잣집을 철거하고 전기난방시설이 완비된 3층 이하의 주택 수천 채가 건설됐다.

공사 관계자는 포장도로와 가로수, 빨강.초록 등 다양한 색깔의 주택에서 자아내는 조화는 “평양에서도 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5만∼6만명이 동원돼 삼지연군에 전력을 공급할 대형 삼수발전소를 비롯해 백두산선군청년발전소 등의 수력발전소가 건설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지연공항이 아스팔트로 포장되고 삼지연-백두산, 삼지연-보천보 등 총연장 250㎞의 도로가 신설 또는 확장되는 등 교통망도 정비됐다.

북한은 2000년 11월부터 백두산지역 혁명사적지와 전적지에 대한 정비.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2003년에는 혁명사(전)적지 종합안내시설인 백두관(연건축면적 2천160㎡)이 문을 열었다.

조선신보는 “5년 간에 걸쳐 진행된 (백두산) 일대 건설사업 결과 이곳 지구는 그 면모가 완전히 일신하게 됐다”면서 “혁명의 성지 백두산 일대 지역이 혁명전통교양의 거점으로, 현대적인 살림집과 문화체육시설이 꾸려져 휴양도시로 새롭게 일어서고 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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