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청 “南 연합제-北 연방제, 무슨 공통성 있나?”

▲백낙청 6.15민족공동위원회 남측대표ⓒ연합

“남측의 ‘연합제’와 북측의 ‘연방제’ 사이에 무슨 공통점이 있나?”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18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대 통일연구소 창립기념 학술심포지엄에 참석해 ‘남북통일 과정’을 설명하며 이같이 반문했다.

백 교수는 패널로 참석 “(남북통일 과정에 대해) 남측의 ‘연합제’와 북측의 ‘연방제’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며, ‘낮은 단계 연방제’안으로 대충 얼버무리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경제 협력, 사회문화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바로 한반도 통일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남북관계가 진전되고 있지만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친다”며 “‘6자회담’ 지체와 ‘9.19공동성명’ 이행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 군사적 긴장완화와 경제협력을 보다 실질적으로 진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한반도 정세, 그리고 우리 민족의 미래와 관련해 중차대한 시점에서 한반도 평화 번영으로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변국들은 한반도의 미래상을 그려보면서 미래전략을 가지고 한반도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며 “정부도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남북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평화와 공영의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대 정운찬 총장은 축사에서 “남북관계가 진전되고 있지만 최근 6자회담과 북한인권문제 등에서 보듯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kyh@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