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세모와 동그라미가 살았습니다.
둘은 언덕에서 구르는 시합을 자주했는데 동그라미가 늘 세모보다 빨리 내려갔습니다.
세모는 동그라미가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달라지기로 했습니다. 세모를 이기기 위해.
언덕에서 끊임없이 구르고 또 굴렀습니다. 어느새 세모의 모서리는 둥글게 다듬어졌습니다. 이제 동그라미와 비슷한 빠르기로 언덕길을 내려갈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구를 때 잘 보이던 언덕 주변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고 구르는 일을 쉽게 멈출 수도 없었습니다.
세모는 열심히 구른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겉모습이 거의 동그라미로 변해버렸기 때문에 두 번 다시 세모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동그라미가 되고 싶었던 세모. 하지만 세모는 세모 그 자체로써의 존재 이유가 있었습니다. 우리도 그렇지 않을까요. 남들과 비교하고, 부러워하고, 나를 바꿔서 남들의 기준에 맞추고 싶고, 그러다 점점 불안한 마음이 커지는 경험 다들 있으실텐데요. 오늘부터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사랑해주는 마음가짐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있는 그대로의 여러분을
배우 지안과 함께하는 음악여행 지금 시작합니다.
<플레이리스트>
1. Stand by your man-카를라 부르니
2. Hello-라이오넬 리치
3.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장필순
4. I’m kissing You-데제르
5. Lovefool-카디건스
6. Loveletter-알 켈리
7.Aux Champs Elysees-조 다생
8. Sous Les Ciel De Paris-줄레엣 그레코
9. Tombe La Neige-살바토레 아다모
10. 28 degres a l’ombre-장 프랑소와 모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