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오바마에 시민단체들 당부 줄이어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일대와 청와대 인근에서는 북핵문제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하는 각종 집회와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렸다.


재향군인회, 한국자유총연맹, 국민행동본부, 해병대전우회 등 보수단체 회원 3천여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 광화문 동화면세점과 동아일보 앞에서 오바마 대통령 환영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지난 한미 정권은 전시작전통제권 이양과 한미연합군사령부 해체를 합의했지만 이는 북핵 억지력을 약화시켜 한국과 동북아의 안정을 위협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을 폐기할 때까지 한미연합사 해체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 및 발효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어 반핵반김국민협의회ㆍ보수국민연합,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단체들도 각각 광화문 KT 빌딩 앞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환영대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연합사 해체 및 주한미군 철수 반대를 주장했다.


진보성향의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한국진보연대 등은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이 북한과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진보성향의 시민단체 모임인 아프간재파병반대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도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오바마 대통령 방한기간 철통 같은 경비로 아프간 재파병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손발을 묶고 반대 목소리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경찰은 전날 주한 미국대사관 앞과 명동에서 열린 아프간 재파병 반대 기자회견ㆍ촛불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미신고 불법집회를 열었다며 18명을 연행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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