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제외 개성공단 근로자 항의소동

북측의 육로통행 허용 조치로 5일만에 출입경이 재개된 17일 방북 대상자 명단에 빠져 개성공단에 가지 못한 일부 근로자들이 남북출입사무소에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관련기관에 따르면 통일부는 전반적인 상황 등을 감안해 필요 인원만 개성공단에 가는 것이 적절하겠다는 차원에서 기업측과의 사전협의를 통해 방북 인원을 당초 700여명에서 500여명으로 제한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지 못한 일부 건설업체 근로자 등 50여명은 출경심사를 받고 개성으로 가려다 방북자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통보를 받고 되돌아 나왔다.

이들은 남북출입사무소를 찾아 방북자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가 무엇이냐고 항의했다.

명단에 제외된 한 건설업체 근로자는 “새벽같이 남북출입사무소를 찾아 방북에 대한 기대로 부풀었는데 내일 다시 와보라는 말만 들었다”며 발길을 돌렸다.

남북출입사무소 관계자는 “방북 신청자는 많지만 귀환 때 어떻게 될지 몰라 생산에 필요하지 않은 인원을 제외한 것 같다”며 “원청 업체와 협의했는데 하청 업체까지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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