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앞둔 보즈워스 언론노출 자제할 듯

오는 8일 방북에 앞서 한국에 들르는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가급적 언론 노출을 피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보즈워스 대표가 방한기간중 언론과의 접촉을 피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보즈워스 대표가 언제, 어느 공항을 이용해 한국에 들어올 지, 어느 호텔에 투숙할 지, 어느 누구와 접촉할 지 등이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식통들의 전언을 종합해보면 보즈워스 대표는 6일 저녁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7일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한 뒤 8일 오전 오산공군기지에서 군용기를 타고 입북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북에 앞서 2박3일이라는 짧지않은 기간을 한국에 체류하는 셈이다.


보즈워스 대표가 이처럼 ‘잠행’을 하려는데는 북.미대화를 앞둔 시점에서 언론과의 접촉 자체가 부담스러운데다 자칫 북한을 자극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즈워스 대표는 7일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정부 당국자들과 공개적인 면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일정정도 언론과의 접촉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 일자가 5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방북스케줄이 나오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미 방북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진 미 국무부는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고 정부 당국자들도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다.


7년전인 2002년 10월3일 제임스 켈리 극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방북할 때는 일주일전인 9월 27일 백악관이 직접 나서 방북일정과 의제, 대표단 구성 등을 발표했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아직 내부적으로 최종 검토가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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