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사망 美동포선교사 몽골서 장례식

북한 방문 중 사망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동포 선교사 최순기(61)씨의 장례식이 5일(현지시간) 몽골에서 치러 졌다.

몽골 울란바토르 하이린게렐교회 원용선 목사는 6일 “장례식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가족과 최 선교사가 몽골에 개척한 새생명교회의 목사와 신자, 한인선교사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엄수됐다”고 말했다.

원 목사는 “몽골 주재 미국 대사관은 시신 인도와 관련해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관에 협조를 요청했고, 스웨덴 대사관이 북한 당국과 협조해 몽골로 시신을 옮길 수 있었다”며 “북한의 적극 협조에 대해 가족들이 곧 감사를 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시신을 인도하기 위해 방북한 동생 홍기씨 등 가족들을 배려했고, 시신을 인도하면서 정성껏 관을 짜고 염을 하는 등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지난달 22일 평양시내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갑작스레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최 선교사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사업을 하다 은퇴한 1993년부터 몽골 선교에 뛰어들었고 현지 한인선교사협의회 회장을 맡는 등 활발한 선교활동을 해 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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