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한 부흥전도사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이자 구호단체 ‘사마리탄즈 퍼스’의 회장인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북한을 방문해 고위 관리를 만나고 대북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사마리탄즈 퍼스측이 밝혔다.
14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 단체의 제러미 블럼 대변인은 전날 방북한 그레이엄 목사의 일정을 이같이 전했으나 `고위 관리’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레이엄 목사는 평양에 새로 건설하는 치과병원에 19만 달러 상당의 의료장비와 물품을 전달했으며 미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와 함께 진행 중인 북한 병원에 대한 전력 지원 현황도 둘러볼 예정이라고 블럼 대변인은 말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13일 전용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했으며 도착 직후 “미.조(북) 사이의 더 좋은 관계를 위한 다리의 역할을 하기 위해 조선에 왔다”고 말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3일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