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中 국방부장, 북한군 수뇌 연쇄 접촉

지난 4일 북한을 방문한 차오강촨(曺剛川) 중국 국방부장(장관)이 북한군 수뇌와 연쇄 접촉을 가졌다.

조선중앙텔레비전은 5일 “조명록 군 총정치국장 겸 국방위 제1부위원장이 이날 차오강촨 국방부장을 만났다”며 “조명록 제1부위원장은 차오강촨 국방부장의 방북을 열렬히 환영하고 동지적이고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중앙TV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김정각 인민무력부 부부장과 박재경 북한군 대장 등 북한군 고위인사가 배석했다.

또 중국측에서도 창완취안(常萬全.중장) 선양(瀋陽)군구 사령원(관), 장신성(章沁生.소장) 총참모장 조리, 창융이(張永義.소장) 해군 부사령원(관), 류야저우(劉亞洲.중장) 공군 부정치위원 등 중국 육해공군 관계자와 우둥허(武東和) 주북 중국 대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앞서 차오강촨 국방부장은 4일 북한 김일철 인민무력부장과 만나 양국 국방장관회담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인민무력부장은 차오강촨 국방부장과 회담을 가진 후 인민무력부 주최로 열린 연회에서 “조.중(북.중) 두 나라 군대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데 대한 문제를 비롯해 공동의 관심사와 관련한 유익한 의견을 나누고 견해의 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또 차오강촨 국방부장은 “중국 인민은 조선(북한)측이 내놓고 견지하고 있는 자주, 평화통일 주장과 국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선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차오강촨 국방부장은 5일 김일성 주석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기념궁전과 김 주석의 생가인 만경대를 방문하고 대성산혁명열사릉과 북.중 친선을 상징하는 우의탑, 김일성군사종합대학 등을 잇따라 참관했다.

한편 차오강촨 국방부장이 북한군 수뇌를 연쇄 접촉함에 따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그는 북한 방문에 이어 오는 15∼19일 한국을 공식방문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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