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예정 리처드슨 주지사, 이태식 대사와 오찬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2일 이달초 북한 방문을 앞두고 돌연 이태식 주미 대사를 앨버커키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사는 이날 오전 앨버커키 상공회의소에서 이 지역 상공인 40여명을 상대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미 관계 등을 주제로 강의를 했으며,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 대사를 위해 오찬을 주재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미 국무부의 주선으로 제공되는 군용기편으로 뉴멕시코에서 평양으로 직행할 예정이며, 그는 비록 미 정부의 특사는 아니지만 평양 체류중 김정일 국방 위원장을 만나 조지 부시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할 가능성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관련, 주미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이 대사의 앨버커키 방문이 오래전부터 논의돼다 최근 일정이 잡힌 것이라며, 리처드슨 주지사의 방북과 연결짓는 것을 경계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북핵 및 남북관계 전반에 대해 이 대사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9.19 북핵 합의 직후인 2005년 10월 방북, 북한의 공식 권력 서열 제 2위인 김영남 최고 인민 회의 상임 위원장과 강석주 외무성 제1 부상을 만나고 영변 핵시설 등을 둘러본 바 있다.

한편 이 대사는 이날 저녁 농업, 의료 분야에서 북한과 교류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뉴멕시코 주립대 마이크 마틴 총장이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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