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취업제 무연고차별 또 다른 사기낳아”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발행하는 동포신문인 길림신문이 다음달 4일부터 시행하는 방문취업제와 관련, “연고자와 무연고자를 차별하는 것은 또 다른 사기를 낳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이 신문은 23일 인터넷판에서 “한국 법무부는 연고자는 3월4일 한국어 시험을 보지 않고 입국해 취업할 수 있게 하면서 무연고자는 한국어 시험을 치르고 합격한 뒤 추첨을 통해 빨라야 10월에나 방한할 수 있다”며 “도대체 왜 이런 차별을 하는 지 알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무연고 조선족은 북한에서 중국으로 이주한 사람들”이라며 “법무부는 같은 조선족도 고향이 남인가 북인가를 가리고 그에 따라 ‘차별시’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연고와 무연고를 차별하면 브로커들의 사기행각이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문은 “무연고자는 반드시 시험을 치르고, 합격해도 추첨을 통해 언제 방한할 지 기약할 수 없기 때문에 브로커들에게 목돈을 줘 가며 가짜 족보나 호적등본, 증명서류를 만들어 ‘연고동포’로 위장을 할 것”이라며 “진정한 사기는 3월4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비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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