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때문에 어린애들 치마 올리는 세태에 분노”

북한 화폐개혁 이후 생활고 때문에 성매매에 나서는 젊은 여성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북한 내부소식통들은 버스나 기차 역전, 장마당 주변 등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는 호객행위를 쉽게 목격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10대 여대생들까지 ‘돈을 벌겠다’며 성매매에 나서고 있어 주위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북한 내부소식통은 22일 전화통화에서 “처녀 아이들이 생활이 힘들어지니까 매음에 많이 빠져들고 있다”면서 “여대생들도 열에 한 명은 거리에 나가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매음하는 여성이 늘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특히 역 주변에는 10대 아이들이 직접 사람을 찾는 경우도 보인다”면서 “이전에도 매음이 있었지만 화폐개혁 이후에는 정말 눈에 띄게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살기 어려워도 어린애들이 치마를 걷어 올려서 돈을 버는 세태가 화가 나고 속이 상한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성매매 대다수는 대기집으로 불리는 여관에서 이뤄진다. 이 대기집 주인들이 젊은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하는 방식이다. 특히 미모가 뛰어난 여성들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능력으로 인정 받을 정도라고 한다.


성매매 대가는 대부분 흥정을 통해 결정되는데 평균 3000-4000원 수준이다. 


성매매 확산은 생활고가 1차적 원인이지만 기존의 도덕 관념이 붕괴한 데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과거에는 그나마 사회주의 도덕이라는 생각도 있었고, 주위 눈치도 있었지만 지금 젊은 애들은 돈이 최고라는 생각이고 남이 어떻게 보든 상관을 안한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성매매가 불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강력한 처벌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이미 광범위하게 퍼진 조건에서 뚜렷한 근절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신의주에서도 1주일에 1회 정도 종합경기장에서 공개재판을 진행해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 남성에 대한 비판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


그러나 검거된 여성들은 개인집에서 1인이 성매매를 하는 경우이고 여관에서 대규모로 하는 성매매는 거의 단속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보안원들이 뇌물을 받고 소위 ‘업소’ 성매매는 봐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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