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장관, 대북제재 이행 “우린 문제될 것 없다”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입장차를 드러내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결의 이행문제에 대해 “우리가 문제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특파원단과 만나 안보리 제재결의 상 화물검색 조항에 대해 “우리는 우리 것을 검토하면 된다”면서 이미 남북해운합의서와 세관검사를 통해 철저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과는 달리 “우리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 문제에 대해서도 반 장관은 우리 정부가 이미 1-2년간 계속된 논의를 통해 8개 분야 가운데 5개는 확실히 하겠다고 했으며 미국도 이해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반 장관은 그러나 방한하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한국 정부에 PSI 참여확대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건 아직 모르겠다”며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반 장관은 이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도 안보리 제재결의에 순수 상거래는 포함 안된다고 지적,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 장관은 개성공단의 경우, 처음 추진할 때부터 전략물자가 개성공단에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 정밀한 조사를 통해 참여업체를 승인했다면서 미 상무부도 참여업체가 공단에 반입한 수천가지 부품에 대해 검토를 실시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금강산 관광 역시 산업물자가 들어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면서 존 볼턴 주 유엔 미국 대사 등에게 이런 사실을 다 설명했으며 라이스 국무장관에게도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반 장관은 이날 유엔 사무국과 인수인계작업을 위한 첫번째 만남을 가졌다면서 코피 아난 사무총장의 비서실장인 바세나와 정책특별보좌관인 보브 오르를 접촉창구로 인수인계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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