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에 ‘통영의 딸’ 구출 백만엽서 전달”







▲’구출 통영의 딸 백만엽서 청원운동 추진본부’가 주최한 UN청원국제 대표단 발족식 및 국제행동 선포식을 20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됐다. /김봉섭 기자

‘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 구출 운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구출! 통영의 딸 백만엽서 청원운동 추진본부(백만엽서)’가 12월 10일 세계인권의날을 맞아 유엔에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백만엽서는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국제대표단 발족 및 국제행동 청원 선포식을 열고 반기문 유엔 총장에게 국민들이 모아 준 백만 엽서를 전달하고 특사 파견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는 “북한이 유엔특사 파견을 거부할 경우 반 총장에게 정치범수용소·납북자 문제를 위한 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압박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위원회 구성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동의가 없어도 유엔 사무총장의 직권으로 가능한 조치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2002년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 후 일본 납북자 송환이 이루어졌다”며 “이번 노력으로 신숙자 모녀 구출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오길남 박사는 “아내 신숙자와 사랑하는 두 딸 혜원, 규원이가 요덕수용소에 수감된 지 오랜 세월이 지났다”며 “아내와 딸들의 구출을 위한 국민들의 마음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오길남 박사는 오는 25일 ICNK(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 주관으로 독일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길남 박사 가족은 입북 당시 독일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다. 오 박사는 독일 정부에 신숙자 모녀 구출 활동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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