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차기 UN사무총장에 기대 크다

지난 14일, UN총회에서는 한국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을 차기 사무총장으로 공식 선출했다. 같은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 반기문 장관에게도 축하를 전하고 싶다.

그러나 반기문 장관의 사무총장 선출을 환영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사무총장 선출이 거의 확실해진 이후 그가 보여준 언행 때문이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반기문 차기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환영하면서 만약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더 강경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외교부 장관과 UN의 사무총장의 역할이 어떻게 다른지 알고 있었다.

14일 제8대 UN사무총장으로 선출된 직후에는 “가장 취약한 국가들의 인간의 존엄성을 보호하고, 세계 안보와 지역 안정에 대한 위협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책임을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연설했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그는 이제 한국인이기에 앞서 세계인이다. 더구나 세계시민을 대표한다. 그래서 당부한다. 북한 인권과 북핵문제를 시급해 해결하는 데 앞장서 달라.

지금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권 유린이 일어나는 곳이 어디인가? 바로 북한이다.

최근 국제사회는 김정일 정권의 핵위협에 직면해 있다. 북한의 인권과 김정일 정권의 핵무기 문제는 더 이상 우리 민족의 문제가 아니다.

북한 문제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만의 문제도 아니다. 세계와 세계시민의 문제다. 세계평화와 인권 증진에 앞장서야할 차기 총장이 취임 즉시 해결해야할 숙제는 북한의 인권과 김정일 정권의 핵무기 문제인 것이다.

반기문 차기 총장은 인수작업이 끝난 후인, 2007년 1월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세계시민을 대표해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북한 주민의 인권을 증진시키고, 세계평화의 당면 과제인 김정일 정권의 핵포기를 끌어내는 데 심혈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잘못된 포용정책의 울타리에서 훌훌 벗어나 자유로운 세계인으로서 꿈과 능력을 마음껏 펼쳐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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