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 북한에 미사일 발사 자제 촉구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이 미사일 발사계획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반기문 장관은 이날 제네바 군축회의(CD)에서 행한 기조 연설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계획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은 물론 대량파괴무기(WMD)의 확산에 반대하는 국제사회에 부정적 파장을 미칠 것을 심히 우려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기문 장관은 북한이 이처럼 부정적인 조치를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무조건 6자회담에 복귀, 지난해 9월 19일 발표된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해 다른 당사국들과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기문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북핵 문제는 동북아와 한국의 안보에 최대의 위협이라고 지적하면서 한국은 이 때문에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북한이 참여하는 6자회담을 통해 평화적 해결을 모색해왔다고 그간의 경과를 소개했다.

반기문 장관은 동북아가 유럽안보협력회의(CECE)와 같은 다자간 안보협력 메커니즘을 결여하고 있다는데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6자회담은 동북아판 CSCE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희망도 아울러 피력했다.

그는 이와 관련, 동북아도 다양한 안보 문제를 공통 관심사로 다룰 메커니즘을 마련하기 위해 6자회담의 경험을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지역 지도자들이 이런 비전을 통해 ’윈-윈’을 모색한다면 이런 미래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장관은 그러나 “불행히도 6자회담은 북한이 회담 복귀를 외적인 문제와 연계하는 바람에 지난해 11월 이후 답보 상태에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북한이 복귀를 위해 다른 당사국들과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덧붙였다./제네바=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