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간부 처형’ 北인권 유린 여전 보고서 제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인권 상황에 관한 보고서’를 현재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제70차 유엔총회에 제출했다.

22일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의하면 이 보고서는 “지난 한 해 동안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에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는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변화가 있다는 징후가 없고, 정치범들과 고위 당국자들이 처형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주민들을 위협하고 처벌하기 위해 고문과 가혹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표현의 자유나 정보에 대한 접근이 개선되고 있다는 아무런 징후도 없고, 주민들의 이동의 자유도 여전히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이 계속 자행하고 있는 납치와 강제실종, 이산가족들의 고통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북한에서 식량권과 건강권, 아동과 여성, 장애인들의 권리도 침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보고서는 “북한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북한 정부와 교류하는 노력도 인권침해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 노력과 병행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반 총장은 대북제재가 인도적 지원 활동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국제사회에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