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각하께 숭고한 경의 표한다” 김정일에 축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 정권 수립 60주년을 맞아 김정일에게 “각하께 저의 가장 숭고한 경의를 표한다”며, 축전을 보냈다고 북한의 대외방송인 평양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반 사무총장은 지난 3일 발송한 축전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에 즈음하여 각하와 그리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인민에게 저의 열렬한 축하를 드리게 됨을 커다란 기쁨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가 반 사무총장의 취임 이후 지난 2년 간 그의 이름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언론은 그동안 반 총장의 활동을 보도할 때면 한국 출신임을 의식해 그의 이름을 일절 소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평양방송이 이날 반 총장의 이름을 언급한 것은 축전에 김정일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표현이 들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대외용인 평양방송은 북한의 일반 주민들은 청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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