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라이스 내달초 뉴욕회동…북핵 논의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이 6월 초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부 장관을 만나 북핵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반 장관은 이날 오후 KBS 1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인 ‘박에스더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다음 달 초 뉴욕의) 유엔본부를 방문하는 계기에 라이스 장관을 만나는 방안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미국을 방문해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북핵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한 데 이어 이달 하순에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방한해 6자회담 속개방안을 논의한다”면서 “필요한 경우 본인도 라이스 장관과도 만나 이 문제를 깊이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 장관은 23∼2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협력대화(ACD)에 참석한후 탄자니아,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하고 이어 다음 달 2∼3일 뉴욕을 방문해 HIV(에이즈 바이러스)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대북정책과 관련해 한미간 의견차이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의견이 다른 부분은 있을 수 있으며 그런 부분은 항상 정상급, 장관급, 실무자급에서 각종 협의 채널이 열려 있기 때문에 계속 조정과 협의를 해나가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 그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제국에서는 좀 더 정치적이고 제도적인 데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우리로서는 실질적으로 북한의 인권을 향상시키고 개선할 수 있는 인도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하고 “두 가지가 서로 보완이 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그 목표는 같다”고 덧붙였다.

반 장관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에 대해 “미측과 교환 예정인 협정문 초안에 개성공단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조항을 포함시켰으며 최종적으로 포함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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