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北조치는 ‘10·4선언’ 일방 파기”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개성관광 중단 등 북한의 잇단 남북관계 차단 조치에 대해 “북측이 늘 강조하는 ‘10·4선언’하고도 배치되는 일방적인 파기 조치”라고 28일 말했다.

박 기획관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당한 조치이기 때문에 대단히 유감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측이 지난번 금강산 피살사건처럼 이런 문제들에 대해 정당한 조치를 하지 않는데 대해서 눈을 감고 그냥 가는 이런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남북 간의 대화를 전면적으로 가져가자고 하는 것이 저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남북간 관계에 대해서는 일희일비 하지 않으면서도 기본적으로 한반도 평화협력, 그리고 경제공동번영이라는 목표를 중장기적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북한도 남한에 대해 과거의 방식이 아니라 이러한 새로운 조건 하에서 서로를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를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기획관은 “그 대화 속에서 지금 현안들을 하나씩 풀어가야 하는데 (북한이)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일단 침착하게 기다리면서 장기적인 비전을 구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의 폐쇄 가능성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에서 여러 가지 최악의 상황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겠지만 개성공단의 그런(폐쇄) 징후를 확인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미리 앞질러서 말씀 드리는 것은 위험하지 않을까 싶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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