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모 前총장, 평양과기대 건립에 5천만원 쾌척

박찬모 전 포항공대 총장이 올해 개교를 목표로 건립 중인 평양과학기술대학 설립추진위원회에 5천만원의 후원금을 내놨다.

평양과기대 건립사업을 추진 중인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은 9일 “평소 검소한 과학자로 알려진 박 전 총장이 버스나 전철을 타고 다니며 택시비를 줄이는 등 검소한 생활을 통해 모은 5천만원을 평양과기대 건립 후원비로 희사했다”고 밝혔다.

박 전 총장은 2006년 공동설립추진위원장으로 평양과기대 건립사업에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개교준비위원장을 맡아 교육기자재 수집 및 후원금 모금 등을 담당하고 있다.

재단 측은 “평양과기대는 북한의 극도로 열악한 경제환경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고급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남북 산학 협동대학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양성된 기술인력은 개성공단은 물론 평양 인근에 진출할 남측 기업들의 인력 수요를 충족하는 데도 기여하게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평양과기대는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 설립 경험이 있는 남한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과 북한 교육성 간 합의에 따라 2002년 6월 착공됐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