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북쌀지원과 금강산관광 재개 결단해야”

박지원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28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북 쌀지원과 금강산·개성 관광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북한이 유화적 제스처를 보낼 때 이명박 대통령이 한걸음 더 앞서 나가는 통 큰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대북 쌀지원과 관련, “인도적 차원에서 굶주린 북한의 동포들을 살려야 한다”며 “농촌도 살리고, 안보도 살리고, 북한 동포들도 살리는 길이 바로 40~50만톤의 대북 쌀지원”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어 “이산가족상봉 정례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금강산관광과 개성관광을 즉각 재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추석 이산가족상봉을 제의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상봉을 정례화하자고 했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산가족상봉 정례화를 성사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금강산관광과 개성관광을 즉각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