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지사 등 100여명 26일 방북

박준영 전남지사가 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간 북한을 방문한다.

전남도는 25일 “박 지사를 단장으로 김종철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종득 목포시장 등 전남지역 시장.군수 10명과 교육계, 언론계 인사 등을 포함한 100여 명이 26일 광주공항에서 고려민항 전세기로 평양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북은 지난 3월 북한 어린이 영양 공급을 위해 (사)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를 통해 전남도가 지원, 평양시 만경대에 설립한 ‘콩 발효식품 청국장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뤄졌다.

전남도는 지난 2003년 ‘전라남도 남북교류협력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사)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를 통해 2004년 용천역 폭발사고 돕기와 2005년 평안남도 수재민 돕기 등 인도적 사업을 비롯해 못자리용 온실비닐 지원, 산림 병해충 방제 사업비 지원 등 교류 활동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또 지난 19일에는 수해를 당한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도민과 공무원들이 모금한 성금 1억 700만 원을 포함해 모두 2억 700만 원으로 마련한 쌀 5t과 아동 옷 3천벌, 내의 6천200벌 등을 5t 트럭 8대에 실어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박 지사는 이번 방북 기간에 전남의 선진 농업기술을 이용해 북한의 식량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인도적 사업이 가능한 지역을 파악하기 위해 평양 농업시설인 남새온실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다방면에 걸쳐 남북 간 교류협력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광주공항을 통해 고려민항 전세기로 북한을 방문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남북 자치단체 간의 교류협력 사업이 더욱 활성화돼 통일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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