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대표팀은 테스트 중…최선 다하겠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3차 예선 북한과 2차전을 앞두고 허정무호의 예비명단에 포함된 박주영(22.FC서울)이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한 각오를 밝혔다.

박주영은 11일 낮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신한카드의 파트너십 조인식에 참석한 뒤 인터뷰에서 “오늘 발표된 예비 명단을 보니 변화가 많은 것 같다. 허정무 감독님이 아직 선수들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느낌”이라며 “나도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환(32.부산 아이파크)이 오랜 만에 대표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경험이 많은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다. (안)정환이 형이 대표팀에 들어온다는 것만으로도 모든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것”이라며 “모두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일어날 것 같다. 대표팀이 좋은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정환 형은 대표팀에서 충분한 실력을 발휘한 분”이라며 “대표팀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될 것이다. 함께 그라운드에 나설 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뛰게 되면 나도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중국 충칭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대회 중국과 1차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친 박주영은 소속팀에 돌아왔지만 지난 1일 LA갤럭시와 친선경기에 이어 9일 울산 현대와 K-리그 홈 개막전까지 연속 결장하며 재활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주영은 “아픈 데는 많이 좋아진 것 같다. 팀 훈련을 다시 시작했고 경기에 나가기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출전 여부는 감독님이 판단하시는 일이다. 나는 내 몸이 충분히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때까지 훈련에 열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K-리그 각오에 대해서는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작년에는 부상 때문에 많이 못 뛰었다. 올해는 최대한 많이 출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한 뒤 “그라운드에서 선수가 즐겁게 공을 차는 모습을 보여주면 관중도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K-리그도 시즌 내내 재밌는 경기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은 15일 전북 현대와 K-리그 2차전 원정경기에서 박주영의 출전 여부에 대해서 “훈련을 했는데 몸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훈련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지만 아픈 데가 나아진 만큼 계속 훈련을 시켜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연합